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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층간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 보복성 발망치…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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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세대 주택이나 아파트에 거주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층간소음 문제를 겪어봤을 겁니다. 하지만 단순 생활소음을 넘어선 보복성 층간소음, 이른바 ‘발망치’는 정말 사람을 미치게 만듭니다. 발망치는 고의로 자기 발로 바닥을 치거나 두드려 밑층에 소음을 주는 행동을 말합니다. 저도 최근 이런 문제를 직접 겪으며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이 글을 남깁니다.

 

 저는 4층, 문제의 인물은 5층. 저희는 정말 조용히 살고 있는데 윗집은 발망치로 보복을 합니다. 처음에는 조용히 참고 넘겼지만,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올라가서 정중하게 이야기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건 이해와 대화가 아닌 적대감. 이 사람은 정상적인 소통이 안 되는, 모두가 피해를 보는 전형적인 민폐형 이웃이었습니다. 심지어 저희가 없는 시간에는 여자친구 혼자 있는 집에 밤 11시, 12시에 찾아와 시끄럽다고 소리치며 문을 두드렸습니다. 무려 두세 번이나요. 결국 경찰까지 불렀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발망치 보복은 멈추지 않았고, 낮이고 밤이고 바닥을 두들겨대는 소리로 매일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런 사례, 저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분들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세대 주택은 구조상 소음이 쉽게 전달됩니다. 다들 조금씩 참고 사는 건데, 문제는 꼭 이렇게 남을 괴롭히는 데 집착하는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런 사람에게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저의 경험과 조사한 방법을 정리해드립니다.

 


 

1. 관리사무소 및 경비실 신고 가장 기본적인 조치입니다. 물론 저도 시도했지만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저런 사람들은 경고장 한 장 받고도 오히려 더 보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록을 남기는 차원에서는 꼭 필요합니다.

 

2.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접수 국가에서 운영하는 공식 채널입니다. 단순 소음 신고뿐 아니라 ‘지속적 괴롭힘’이나 ‘보복성 소음’으로 상담 및 조정 신청이 가능합니다.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접수해 기록을 남기면 향후 법적 조치의 근거가 됩니다.

 

3. 소음 증거 확보 녹음, 영상촬영은 필수입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도 고음질 녹음이 가능합니다. 또한, 구청에서 층간소음 측정장비 무료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공식 소음 측정 결과가 나오면 법적 조치가 가능해집니다.

 

4. 다른 세대와 연대 혼자 싸우면 지치기 쉽습니다. 윗집의 행패는 다른 층도 피해를 보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저희 집 위층 문제의 인물은 아래층(3층)과도 다툼이 있었습니다. 이럴 때는 다른 세대와 함께 민원을 넣고 신고하면 훨씬 큰 압박이 됩니다.

 

5. 내용증명 발송 법적 절차의 시작을 알리는 내용증명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속적 보복성 층간소음 및 야간 주거침입 협박에 대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는 내용이 담긴 문서를 내용증명으로 보내면 상대방에게 큰 심리적 압박을 줄 수 있습니다.

 

6. 이사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장기전으로 갈 경우 결국 멘탈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건 이사를 가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집안에 CCTV나 초인종 녹화장치 설치, 방음 장치 보강 등을 통해 스스로를 지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7. 지속적인 신고와 법적 대응 준비 법은 느리지만 계속 신고하고 기록을 남기면 결국 결과가 나옵니다. 민사 소송과 형사 고소는 마지막 수단으로 가져가되, 그 전에 모든 과정과 증거를 철저히 준비해두세요.

 


 

 결론적으로, 이런 악질적인 이웃과의 싸움은 체력과 멘탈이 소모되는 싸움입니다. 하지만 혼자가 아니라는 걸 기억하세요. 저처럼 피해를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저 또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울 겁니다.

 

블로그의 내용이 정답은 아니며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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